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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기타

전문연구요원 전직 준비과정

by _제이빈_ 2021. 10. 5.

수정 로그

- 2021.06.11

- 2021.10.05 대기업 전직 관련 : 2021.01.01 이후 최초로 편입된 전문연구요원은 대기업 연구기관으로 전직이 제한됨  

 

2019년부터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중이며, 이제 1.5년이 지나 전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현 근무중인 회사가 마음에 안든다기보다는, 주어진 3년간 더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이다. 여튼 전문연구요원 전직을 준비하면서 너무 복잡한 절차덕에 고생좀 했기 때문에 이 과정을 정리해서 다른 후배(?)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쓴다.

사실 전문연구요원이 아니더라도 일을 하면서 이직을 준비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면접을 보기 위해 연차를 소비해야하며, 일을 마치고 지진 몸을 이끌고 면접준비를 해야한다. 그렇게 이직할 회사에 합격을 했다해도 언제 또 다시 만날지 모를 사람들과 의상하지 않도록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이직 후 전화받기 싫으니 제대로 인수인계를 하고, 사직원 결재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전문연구요원은 방심하면 안된다. 위와 같은 일반적인 퇴사절차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처리할 일이 있다. 병무청 관련 일이다. 전직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한다.

 

일반적인 퇴사절차 : 이직준비 ▶ 타회사합격 퇴사희망알리기 퇴사날짜 픽스 ▶ 사직원결재 인수인계 ▶ 퇴사

+ 전문연에게 추가되는 절차 : 병무청 전직신청 및 승인

자 이제 그럼 전직과정을 알아보자.


병무청 전문연 담당자 내선번호 알아내기


병무청 관련 일은 무엇보다도 먼저 각 지역 병무청 전문연전직 담당자분 번호를 알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지역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산업체 변경/전문연구요원 등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의 연락처를 저장해두세요! 제가 경기지역이기 때문에, 경인지방 병무청은 링크를 걸어드립니다.왜 먼저 알고 있어야 하냐면, 전직 시 병무청 전직승인날 기준 14일 이내에 퇴사와 입사가 이뤄져야한다는 까다로운(?) 기준이 있는데, 이를 병무청 담당자와 유도리 있게 시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병무청 담당자와 딜을 보시는게 최선입니다.

 

 

 

총정리

몰래몰래 면접을 보러다니고, 결국 합격통보가 났다면 아래 사항을 고려하셔서 입사날짜를 정해야합니다. 입사 날짜에 따라서 병무청 일 처리 날짜를 역산해서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려하셔야 하는 것은 (1)퇴사시 인수인계기간, (2)입사일, (3)퇴사일, (4)병무청승인날짜 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수인계기간
그간 일하셨던 회사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인수인계기간을 적절히 잡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하던 일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했기 때문에, 인수인계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현 회사 내규를 따라 30일로 생각했습니다.

(2) 입사일
그리고 이직할 회사의 합격통보를 받고 새로운 회사와 입사일자를 픽스할때, 여유를 두어 40일 뒤 정도로 입사일자를 조정했습니다(물론, 면접을 보면서도 30일 인수인계 기간이 있음을 미리 언지를 주었습니다). 인수인계 기간 외 10일의 여유를 둔 이유는, 회사에 퇴사를 통보하기 보다는 일주일이라도 자연스래 퇴사하겠다고 빌드업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2-3일 정도 쉬고 싶기도 했고... 후에 입사 시 필요한 서류처리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뭐 이런 여유를 두는 것은 자유입니다. 다만, 14일은 근무 일자에 산정되는 꿀같은 시간입니다. 병무청 승인을 받고 바로 퇴사하고 13일 뒤에 입사하게 된다면 12일을 놀수있습니다...! 무급이지만요... 해외여행도 갈 수 있다는데, 저는 그러진 않을거라 알아보진 않았습니다. 원하시면 정확하게 일정을 계속 신경쓰시면 가능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퇴사일
입사일을 픽스했다면, 퇴사날짜를 픽스하도록 합니다. 인수인계 기간을 고려해서 입사일을 조정하셨다면, 별 차질없이 픽스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간혹 대기업을 입사하시는 분들은 입사일을 조정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현 회사와의 퇴사일을 앞당기는 수 밖에 없겠네요...! 잘 조정하시길 바랍니다...!ㅠㅠ(미생은 조정 가능한 중소기업으로 갑니다...) 만약 타협이 조정이 안된다 싶으면, 바로 퇴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인간관계나 인수인계 실패로 인한 뒷담화는 각오해야...겠죠...? 현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안준다는 가정하에 당일 퇴사가 가능한것 같더라구요.

(4) 병무청 전직승인날짜
여튼 병무청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승인을 받게되면 14일 내에 현 회사의 퇴직, 이직할 회사의 입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똥같은 규정이 있습니다. 그러니 입사일을 기준으로 13일 안쪽으로 승인이 나도록 설계해야합니다. 게다가 그 사이에 퇴사가 이뤄져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역산해보니 퇴사와 입사 간격을 9일 이내로 정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그러면 퇴사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에만 서류를 제출하면 승인은 제출 후 3일 뒤에 나니까, 입사일까지 13일 이내로 딱딱 들어 맞습니다.
병무청에 제출하는 서류는 현 회사의 인사팀에서 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당사자가 직접 병무청에 보낼 수 있으므로, 저는 맘편하게 제가 하려합니다. 팩스도 된다고 하니 말이죠. 해서 퇴사 일주일 전에 보낼 계획입니다. 혹여나 승인이 일찍 나 14일 이후에 입사일이 걸려버리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하실 수 있는데, 이건 병무청 담당자와 연락해 유도리 있게 처리를 부탁드리면 됩니다.
사실 애매한 것은 전직 승인이 이뤄지기 전에 퇴사결재를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30일 전에 퇴사결재를 올려야해서... 일단 결재는 올려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종 결재는 병무청 승인 이후로 받으면 되니까... 라면 서요...ㅋㅋㅋ 결재는 결재 완료가 안되면 효력이 없으니 ㅎㅎ 암튼 말만 들으면 뭐가 먼저고 나중이고 햇갈리실태니, 위 그림과 함께 보면서 생각해보셔요!

복잡한 전문연구요원 전직 화이팅합시다ㅠㅠㅠㅠㅠ

궁금하신사항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정리해서 내용을 풍성하게 하겠습니다.

후기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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